절약 관련 : 블로그 하나 소개 [일상/보고, 듣고, 느끼다]일단 닥치고 소개. '일상 > 보고, 듣고, 느끼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2/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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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프랑스 부모의 교육법에 대한 개인적 견해 [일상/보고, 듣고, 느끼다]'아기와의 즐거운 속삭임(http://www.babywhisper.co.kr)' 의 미리내엄마 님이 '프랑스 엄마들이 우월한 이유' 라는 기사와 관련하여 쓰신 글. 미리내엄마 님은 프랑스인과 결혼, 현재 프랑스에서 아이를 키우시는데, 여러모로 관련 기사와 엮어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 많아서 허락을 받고 퍼왔다. 짧지만 미국의 뉴욕에서 생활도 했었던 제게 프랑스의 삶은 대단히 신선한 충격이었고, 우리나라에선 TV사극이라면 왕은 맨 앞 가운데 딱 앉아 있고, 나머지 대신들은 토론과 육아는 무슨 관계가 있느냐? 아이를 위한 희생이 아닌 어른과 아이의 공존, 대략 제가 생각하는 프랑스 육아의 일면이예요. 반면 우리네의 육아는 토론보다는 ‘엄마의 따뜻한 품’ ‘엄마의 희생’으로 대표되지 않나요?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어른(부모) – 기러기 아빠,
프랑스에도 꼭 그렇지만은 않은 사람들도 많구요, 그런데 전 살면서 프랑스의 사회적 안전장치에 참 감탄을 많이 해요. “ㅈ” 일간지의 잘 나가는 여자 기자 분이 계신데, 특히나, 0~2세 보육비 지원한다고 하고, 아무런 시스템이나 자격확인 절차도 없이 글을 쓰다 보니, 딴 얘기로 흘러 버렸네요. ㅜㅜ 땡글님이 링크하신 글을 쓴 분은 단순히 육아방식만을 보고 감탄을 하셨지만, '일상 > 보고, 듣고, 느끼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2/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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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 [일상/보고, 듣고, 느끼다]보리를 낳은 지 8개월이 지났다. 이제 한창 포복 자세로 온 집안을 종횡무진하고(좀전에도 현관 타일바닥까지 내려가 내 신발을 물고 있는 걸 잡아왔다. -_-) 틈만 나면 책장이며 TV 장식장을 짚고 일어서는가 하면, 두 눈을 반짝이며 뭐 입에 물고 뜯을 게 없나 달력이며 티슈며 이런저런 종이조각들을 찾아 헤맨다(오늘 아침에도 티슈 한 움큼을 입안에 꽉 물고 있는 걸 빼냈다. 대체 언제 입에 넣은 거냐-_- 분명 바닥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아이는 커갈 수록 참으로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친정 엄마는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보리가 아들이 아니라는 아쉬움과 원망을 노골적으로 표현하신다. 터울을 좀 두고 낳았으면 너도 아들 낳았을 건데 뭐하러 이리 일찍 둘째를 낳아가지고 고생이냐는 둥(3년 이상 터울을 두고 낳으면 성별이 다른 아이를 낳을 확률이 높다나 뭐라나...그러나 우리 큰이모는 첫째랑 둘째가 일곱살 터울이건만 둘 다 아들이지 않은가? 숙모도 첫째랑 둘째 터울이 다섯 살은 넘는데 그쪽도 아들이지 않나?),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들 똑똑해서 아들 낳는 방법을 어떻게든 알아가지고 잘만 하던데 너는 뭐했냐는 둥(포카리스웨트 사다놓고 마시긴 했다. 하지만 그리 열심히 하진 않았지-_-), 딸내미 기저귀 갈아주고 목욕시키는 건 이제 쳐다보기도 싫다는 둥... 하아...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더 심한 말도 제법 많이 있었는데 굳이 되새기고 싶지가 않다) 보리 임신했을 때 딸이라는 걸 알고 퍼붓기 시작한 이후로, 애 낳고 퇴원 후 집에 와 있을 때에도, 한 달이 지나도 두 달이 지나도 아쉬움 섞인 푸념과 한숨은 끊이질 않는다. 아무리 친정 엄마라 해도 이렇게까지 얘기할 수 있는가 싶을 정도로 한참을 퍼부어대고, 나는 그저 묵묵히 듣고만 있고. 아이를 낳기 전에는 낳고 나면 그만할 줄 알았다. 낳고 나서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이제 지쳐서라도 그만할 줄 알았다. 반년 정도가 지나면 그만할 줄 알았다. 지금은... 아마 평생 들을 것 같다. 그놈의 아들, 아들, 아들. 작년 4월에 결혼한 손위 동서, 그러니까 형님이 지금 임신 중인데 7월 말이 예정일이다. 시할머님은 노골적으로 아들을 낳아야 한다고 종용하고, 시부모님은 먼저 나서서 요즘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막아주시긴 하지만 내심 속으로는 이제 아들 손주를 보고 싶으실 게다. 친정 엄마는 엄마대로, '느이 동서가 아들을 낳으면 너나 느이 딸래미들이나 이제 다 뒷전이다. 두고봐라. 아들 낳는 유세란 게 그런 거다. 다 아들 못 낳은 네 팔자려니 해야 한다. 시댁가면 궂은 일은 몽땅 다 네가 으레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입 다물고 묵묵히 일이나 해라.'라고 계속 계속 계속... 얘기한다. 내 동생을 낳았을 때, 우리 할머니는 또 딸을 낳았다고 아예 와보지도 않았고 전화도 없었다고 했던가. 그래서 가뜩이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낯가림 심하고 말수 적은 엄마는, 시댁에 가면 아들 둘씩 떡하니 낳은 큰어머니와 숙모 사이에서 그저 아무 말 없이 침묵만 지키고 있었던가. 누구나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은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 엄마의 경우엔 아쉬움을 넘은, 말 그대로 한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러나 누구의 의지도 관여할 수 없는, 그럴 여지도 없는, 그야말로 점지해 주는대로 낳을 수밖에 없는 것이 생명이지 않은가. 당신 딸에게서라도 대신 풀고 싶다고 강렬히 바랄 정도로 이미 깊이 아로새겨진 한스러움은 대체 어찌해야 풀릴 수 있을까. 기린이를 낳고 분만실에서 입원실로 막 올라왔을 때, 엄마의 한 마디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아들이었으면 했는데, 아들을 낳았어야 했는데... (기린이는 낳을 때까지 성별을 몰랐다) 고생했다, 수고했다, 쉬어라... 속으로야 온몸이 찢기는 듯한 산고를 견뎌낸 딸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 안 건네고 싶으셨겠냐마는, 결국 입밖으로 나온 것은 아들이 아니라는 아쉬움과 원망뿐이었다. 만약 아들을 낳으면, 엄마는 내 두 손을 잡으며 고생했다고 얘기해줄까? 지독한 입덧과 산고를 잘 견뎌내서 대견하다고 얘기해줄까? 부질없는 생각임을 알면서도 나는 한번씩 셋째를 낳아볼까, 하다가 휘휘 머리를 내젓는다. 아이는 한풀이의 수단이 될 수 없다. 건강하게 열달을 채워 무사히 태어나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귀하고 축복받을 일인데, 아들이면 아들인대로, 딸이면 딸인대로 다 큰 어른들의 속사정 때문에 또 다시 들을 말 안 들을 말을 듣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알고는 있지만... 이제는 그만하면 되었다고 소리치고 싶어도 짙은 아쉬움 섞인 엄마의 아들타령을 들을 때마다 그저 마른 침만 삼키게 된다. 엄마의 한이 내게 또 다른 한이 되어 남지는 않을까.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수 차례 되뇌이면서도 목구멍 안쪽으로 더운 것이 화악 올라오면... 나는, 두려워진다. '일상 > 보고, 듣고, 느끼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2/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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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6 [일상/자기 전 물 한잔]1.
누구에게나 '일관된 취향'이란 게 존재하는 법이지만 나의 경우는 그 정도가 무척이나 심한 편이고, 실제 어울리는 것 또한 일정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웨딩샵에서조차 '신부님은 화려한 게 정말로! 안 어울리네요. 다 죽어버려요'라는 말을 들었던 나;). 블랙, 심플, 슬림한 라인, 거칠어보이는 야상점퍼는 오케이. 리본, 핑크, 코사지, 하늘하늘 시폰과 레이스하고는 그야말로 극악. 그런데 모 양의 블로그에서 이 가방을 보고 말았다! 파슬의 Maddox 패치워크백! 지나치게 샬랄라한 느낌도 아니면서 적당히 캐주얼하면서 발랄한... 우오오오 이 미묘한 균형감은 쉽게 찾을 수 있는 게 아니야!! (실제로 보면 어떨랑가 모르겠다만 일단 모니터상으로는) 그렇다. 가방만이라도 이젠 좀 어려보이고 싶어ㅠ_ㅜ 친절한 모 양이 알려주길, 파슬 매장은 신*계 센텀이랑 롯* 광복점에 있단다. 오오 세계 최대 백화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산다는 건 이런 이점이 있군! 어쨌든 간만의 에너제틱한 지름욕구에 살짝 기분이 업된 상태로 일주일을 보내다가 지난 주말에 출동해봤지만 2. 엇나간 지름 욕구를 해소해야만 한다는 강박감에 결국 탐스 블랙 글리터를 질렀다. 3. 기린이는 요즘 혼자 옷 입는 것도, 양말 신는 것도, 신발을 신는 것도, 밥을 먹는 것도 모두 '3월달에 유치원에 가면'이라는 조건을 달며 죄다 미루고 있다. '아직 아기라구우우우~~' 그래봤자 2월달은 금방 간단다 얘야... 4. 아부지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씨*21을 1년간 정기구독하게 되어 다 보신 건 내가 들고 오는데, 문제는 읽을 시간이 제대로 없기도 하거니와 막상 펼쳐 읽으면...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ㅠ_ㅜ 안 그래도 어려운 말 모르는데, 독해력마저도 형편없어지고 행간도 전혀 짚어낼 수가 없다. 키노는 정말 읽다가 황새 쫓아가다 가랑이 찢어지는 뱁새가 되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씨*21은 한 절반 정도는 대충 '아~ 이런 뜻인가' 짐작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조금 우울해졌다가, 그래도 우리 딸래미들의 옹알옹알을 해석하기로는 내가 세계 일인자라며 으쓱하고 말았다. 사실인데 뭐. 5. 비가 온다. 예전 같으면 건조하더라도 쨍 하니 맑은 날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비가 오면 보리 얼굴이 아주 조금이나마 매끈해져서 그런가 일주일에 사흘 정도는 계속 비가 오면 좋겠다. 2012/02/0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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