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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식도락 - 해당되는 글 51건
2011/12/07   마들렌 
2011/10/09   스콘 레시피 정리  (8)
2010/12/25   크리스마스, 엘 올리브  (2)
2009/02/09   그냥, 간식  (2)
2009/01/31   무궁화-만두전골 / 썬즈갤러리-고르곤졸라, 알라 노르마  (5)
2008/12/07   주말 동안 해먹은 것  (4)
2008/11/24   오늘 저녁은 카레  (10)
2008/11/16   남천동 해변시장 서울김밥/남천동할매떡볶이  (2)
2008/11/09   동의대 가야밀면 / 가마솥 / Dave's Fish&Chips  (10)
2008/06/19   용궁사 입구 해물쟁반짜장/동래 함경면옥  (3)
마들렌 [일상/식도락]
레시피는 여기 : http://blog.naver.com/rnh8322/80147057010 이것 그대로 따라함.

위 레시피대로 하면 우리 집 마들렌팬으로 두 판, 즉 11개~12개 정도를 구워낼 수 있다. 다만 우리 집 오븐이 온도가 좀 높게 나오기 때문에 조절 필요(이 때문에 첫 판은 대박 태워먹었음. 아까워서 그냥 다 먹긴 했지만;).

재료 : 밀가루 50g, 베이킹파우더 1/2ts, 버터 40g(레시피에는 50g으로 나와있는데 우리 식구 입맛에는 조금 적게), 메이플시럽 2TS, 설탕 30g(메이플시럽이 들어가니까 조금 더 적게 해도 무방할 듯), 계란 1개

1.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함께 체친다.
2. 버터는 전자렌지 혹은 중탕하여 녹인다.
3. 계란+설탕 잘 섞은 후 1의 가루를 넣어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자르듯이 반죽.
4. 3에 녹인 버터와 메이플시럽 섞어 냉장고에서 30분간 휴지.
5. 170도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워냄(우리 집 오븐 특성상; 마들렌팬 밑에 팬 하나를 더 깔고 구워낼 것).

 


본래 마들렌이란, 좀더 포근포근~하고 따사로운 황금빛 양과자가 아니던가? 어디서 이런 기름좔좔 숯덩이 일보직전의 과자가...;; (뭐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참고로 원 레시피에 나온 마들렌은 절대 위 사진과 같지 않음. 아주 이상적인 모양새의 마들렌임!!) 역시 버터양과 오븐 온도를 좀더 신경써서 조절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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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7 18:42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0
스콘 레시피 정리 [일상/식도락]
우리 식구 입맛에 맞는 스콘 레시피. 계량은 미니믹서용 컵에 표시된 수치 기준. 단위는 ㎖.

1. 밀가루 400, 설탕 90 정도(조금 적게 넣어도 괜찮음), 베이킹파우더 2ts, 소금 1ts 함께 섞어 체친다.
2. 잘게 조각내어 냉동실에 넣어 차갑게 해둔 버터 40~50g을 1의 가루에 넣고 손으로 비벼서 소보로처럼 만든다.
3. 계란 1개+우유 20㎖ 정도 넣고 자르듯이 섞어 반죽하되 우유의 양은 반죽의 농도를 보고 결정한다. 날가루가 제법 보이더라도 괜찮음.
4. 3의 반죽을 냉동실에 넣어 30분간 휴지시킨다.
5. 휴지시킨 4의 반죽을 알맞게 등분해서 200도에서 10분 예열한 오븐에 넣어 20분간 구워낸다. 다만 우리집 오븐은 온도가 좀 높게 올라가는 편이므로 190도 정도로 조절 필요.


스콘은 당분간은 위 레시피대로. 건포도나 다른 부재료는 없음(기린이 왈 : '엄마 여기 까만 건 싫어. 이거 빼줘'). 다음번엔 카스테라를 만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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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9 10:08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8
크리스마스, 엘 올리브 [일상/식도락]
2010년 초에 문을 연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엘 올리브>. 개업 이후로 세련된 인테리어와 맛깔스런 음식으로 부산의 어지간한 식도락가들이라면 다들 한번씩은 방문했을 맛집이다. 그만큼 언론에도 많이 소개된 곳. 호텔 레스토랑과 비교했을 때 전혀 뒤지지 않는 맛을 자랑하는 곳인데다, 지금까지 먹어본 파스타&피자 중에서는 제일 상위클래스에 속하는 편이다. 음식 가격대는 조금 센 편이긴 하지만(파스타 13,000~20,000원선, 피자도 비슷, 스테이크류는 30,000원~40,000원이었던 듯? 여기에 부가세 10% 별도) 한번씩 분위기 있는 곳에서 느긋하게 맛난 음식을 즐기고 싶을 때는 망설임없이 추천할 만한 곳. 마침 입덧도 이제 거의 가라앉은데다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점심을 먹으러 들렀다. 크리스마스는 별도로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개점시간인 11시 반에 맞추느라 조금 서둘렀다. 크리스마스 특선 세트메뉴 A코스와 페퍼로니 피자를 주문.


크리스마스 세트를 주문한 손님들에게 나오는 빠네토네. 이탈리아에서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주로 먹는 빵이라고 한다. 와인에 절인 견과류를 듬뿍 넣어 만든 빵 위에 슈가파우더가 곱게 뿌려져 있다. 달큰하면서도 부드러운 빵맛이 일품. 잠투정 직전의 기린이를 진정시킨 일등공신이었다.

이 다음에 차가운 칠면조를 곁들인 전채요리가 나왔는데 사진 찍는 걸 깜박하고 나와 smk군이 바로 흡입-_-; 어린 잎을 곁들인 부드러운 칠면조, 루꼴라주스, 시금치소스를 곁들인 토마토 카프레제, 석화로 구성되어 있다. 치즈가 아주 신선해서 대만족. 칠면조도 꽤나 맛있었음.



부드러운 찰흑미 크림스프. 이건 단품에도 있던 걸로 기억한다.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워서 빵을 찍어먹기에도 적당하다. 간도 딱 알맞은 편. 코스 포함이라 양은 적은 편이다.


(진짜!!) 탱탱한 새우살, 홍합, 조갯살, 오징어 등 해물이 아낌없이 들어간, 올리브오일소스 파스타. 코스 포함이라 양이 적다는 게 무척이나 아쉬웠지만 적은 양에 비해 해물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다. 나랑 smk군은 해물을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반신반의하며 먹었는데 해산물의 비릿함은 전혀 없이 오히려 특유의 짭조름한 맛이 소스, 그리고 면과 어우러져 아주 깔끔한 맛을 낸다. 이건 단품으로 있다면 꼭 한번 제대로 먹어보고 싶은 메뉴였음. 파스타 삶긴 정도도 아주 좋았다.



단품으로 별도로 주문한 페퍼로니 피자. 전에는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었고 이 피자는 처음 먹어봤는데 내 입에는 페퍼로니가 더 맛있는 듯. 기린이가 피자를 탐을 내서 조금 매울텐데, 하면서 줬더니 아주 열심히 먹더라; 술안주로도 딱 좋을 메뉴다.



코스 중간 입가심을 위한 레몬셔벗. 이건 뭐 보통 셔벗 맛 그대로. 기린이가 또 달라고 해서 한입 줬더니 표정이 아주 볼 만 했다.


포트와인 소스의 한우안심 스테이크. 가니시는 아스파라거스, 가지, 애호박, 으깬 감자, 그리고 껍질을 살짝 벗긴 방울토마토. 접시 뒤쪽으로 가루같이 뿌려진 것은 소금이다. 혹시나 기린이가 같이 먹으려고 할까봐 미디움 웰던으로 했는데도 육질이 상당히 연한 편이어서 먹기도 편했고 맛도 좋았다. 나는 조금 싱겁게 먹으려 애쓰는 편이라 간도 아주 알맞았는데 보통 사람들은 좀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을 듯 하다. 파스타 맛에 워낙 감동을 해서 그렇지 메인메뉴인 스테이크 맛도 어디 내놔도 빠질 맛은 아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베리소스와 초코 수플레, 커피가 함께 나오는데 기린이가 마침 대박 잠투정을 시작하는 바람에; 나는 기린이를 안고 달래고 smk군은 서서 허겁지겁 수플레를 먹어치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_- 게다가 커피는 결국 테이크아웃; 예전에도 느낀 거지만 이 곳은 음식에 비해 디저트가 조금 약한 편이고 커피 맛도 그냥저냥인데 음식이 상당히 수준급이라 어허허 하고 그냥 넘어가게 되는 면이 있다.

간만의 식도락이라 즐겁게 먹은 크리스마스 런치였음. 다음에 여유가 되면 좀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다. 딸램 낮잠 타이밍에 늘 아슬아슬하게 걸리다보니 점심을 밖에서 먹는 날은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 그래도 오늘은 몇 년만에 음식 사진도 찍었으니 이게 어디냐!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런 식사였다. :3

//오늘 보니 아직 중고생으로 보이는 자녀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도 많던데, 기린아 너는 나중에 네가 돈 벌 때 여기 오든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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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5 16:45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2
그냥, 간식 [일상/식도락]
요즘 자주 먹는 간식.





어떨랑가, 하며 시험삼아 한번 사서 만들어먹었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1주일에 한번씩 사다가 한꺼번에 만들어놓고는 냉동했다가 두 개씩 데워먹고 있다. 누르개 없이도 smk군이 뒤집개갖고 척척 잘도 눌러 만들어준다. 설 연휴 때도 시댁서 만들어 먹었는데 다들 좋아라하면서 맛있게들 드셨다.




샐리 님 이글루에서 보고 '나도나도나도~~~'를 외치며 일요일에 당장 만들어먹은 마늘빵. 바게트 한줄 중 한 세 조각 정도는 먼저 먹고, 막대버터 80g에 그 반 정도 되는 양의 다진마늘, 파슬리 가루를 휘휘 섞어 발라준 다음 160도 오븐에서 15분 정도 구웠다. 금요일에 사온 딸기 중에서 상태가 시들시들 메롱한 것들만 골라내서 생딸기우유를 만들어서는 smk군과 함께 우적우적 벌컥벌컥. 이렇게 잘 먹어놓고는 오후 5시 다 되어 엄마가 대보름밥이랑 나물 등을 해서 갖다주셨는데 또 다시 식신 강림하셔서 김치찌개 끓여놓은 거 데워설랑은 밥 두 공기씩.

요즘 주말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먹어대도 되는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도 '난 임산부니까~'를 중얼거리며 다시 먹는 데 몰두한다. 기린이도 이런 나의 식습관을 알고서 그러는지 느지막이 일어나는 휴일이면 여느 때와는 조금 다른 격렬한 움직임으로 항의의사를 전달하는 듯 하다. ('엄마 왜 밥을 안 줘요?') 그러고보니 뭔가 맛있는 걸 먹을 때에도 태동이 좀 활발한 것 같고... 음식을 먹으면 엄마 장운동 때문에 태아의 태동도 활발해진다고들 하던데 '뭐 먹을 때 더 잘 노는 거 같아요'라고 회사 친한 여사우에게 얘기하자 그 분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렇게 말씀하셨다. '니 닮아서 그런갑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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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2009/02/09 16:50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2
무궁화-만두전골 / 썬즈갤러리-고르곤졸라, 알라 노르마 [일상/식도락]
오랜만의 식도락 기록.

남천동 금련산청소년수련원 근처에 있는 샤브샤브 전문점 '무궁화'. 남천동에 1호점, 부산역 쪽에 있는 게 2호점인데 각각 점포 사장이 자매지간이라고 한다. 요 한달 새에 두 번을 갔는데 두 번 모두 우연찮게 일요일 점심나절에 방문. 낮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다. 점원들의 서비스도 차분하니 좋고 맛도 좋고. 만두전골 2인분을 시켰는데 커다란 왕만두 4개와(즉 1인분에 두 개) 생면사리가 나온다.



깔끔한 기본찬. 전골류를 주문하면 일단 커다란 냄비에 육수를 끓이다가 갖은 야채를 넣고 다시 푹 끓인다. 그러다 아래 사진처럼 쇠고기와 생면, 만두 등을 투입. 이곳의 쇠고기는 모두 한우라고.




다 함께 보글보글.




뜨거운 김이 서려 잘 찍히지는 않았지만 갖은 야채와 시원한 육수, 거기에 쇠고기까지 더해져 달큰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어느 정도 끓었다 싶으면 점원 아주머니들이 먹기 좋을 정도로 익었는지 확인 후에 이제 먹으면 된다고 친절히 일러준다. 쫄깃쫄깃한 생면발과 질 좋은 고기가 그만이다. 국물도 이만하면 가히 수준급.




속이 꽉꽉 들어찬 만두속. 아낌없이 들어간 고기와 야채속이 집에서 만든 만두 맛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정도. 어지간한 남자들도 만두전골 1인분에 공기밥 하나면 배를 두들길 정도의 충분한 양이다(나는 뭐...원래 많이 먹는 데다가 특수상황이니까 당근 공기밥 하나 정도야~). 1인분에 만두 두 개만 준다고 무시하면 큰일난다;




다 먹고 나면 남은 국물에 죽을 해먹을 수 있다. 이 죽도 나이스. 만두나 면이 밀가루라서 조금 속이 부대낀다 싶을지 몰라도 따끈한 죽 한 그릇 먹고 나면 속도 편하고 한결 든든해진다. 먹성 좋은 남자 두 사람이 간다면 괜히 욕심내지 말고 만두전골 2인분에 공기밥 두 개, 죽 1인분 정도면 만족할 만 하다. 다만 이 곳은 배를 채우기 위한 식사를 위한 곳이지 술을 마시기 위한 식당은 아니라는 점에 주의.



다음은 학교 앞에서 오가며 자주 보긴 했는데 와인바라고 하길래 그냥 지나치다가 파스타가 괜찮다기에 들러본 '썬즈 갤러리'. 부산대 앞 정문(공사판으로 난리굿판인 그곳을 정문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말이지만-_-)을 등지고 왼쪽 골목으로 가다가 첫번째 코너에서 우회전하면 찾을 수 있다.
2인분 고흐세트가 파스타 1, 피자 1, 디저트 1, 음료 두 잔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세트를 주문했다.



세트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궁금해서 따로 시켜본 빵. 2천원인데 견과류가 들어가서 고소한 것이 먹을 만 했다. 갓 구워서 나온다는 것도 포인트(우리가 런치타임 첫 손님이어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올리브+발사믹 소스에 찍어먹는데 식전 빵으로 먹기에는 담백해서 좋았다.




앤초비, 토마토소스, 리코타 치즈로 맛을 냈다는 알라 노르마 파스타. 피자는 고르곤졸라를 시켰기 때문에 혹시나 느끼하면 어쩌나 싶어 일부러 토마토소스를 선택했다.




클로즈업. 토마토의 새콤달콤한 맛에 리코타 치즈가 의외로 잘 어울렸다. 상큼하게 먹기에는 OK. 면은 알덴테보다 살짝 더 익은 듯 싶었지만 그 정도면 괜찮았다. 일단 마늘이며 소스에 들어가는 자잘한 야채들이 아낌없이 들어가있다는 게 플러스 요인. 이 정도면 무난한 수준이다.




기대했던 고르곤졸라 피자. 오, 이거 참 맛있다!! 바삭한 도우와 크림치즈&고르곤졸라 치즈의 부드러우면서도 짭짤/고소한 맛이 달콤한 꿀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물론 꿀은 따로 서빙된다). 다음에라도 피자만 따로 포장해가서 종종 먹을지도?




디저트로 선택한 초콜라티. 갓 구운 바삭한 브라우니 안에 초콜릿이 들어있다.




요렇게 잘라보면 따끈하니 달콤한 초콜릿이 스르륵.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좀더 찐득하니 진한 다크초콜릿이면 했지만 식후 디저트니 요 정도의 달콤함과 커피 한잔이면 만족스러운 마무리가 될 수 있을 듯. 주문하면 그때 그때 바로 구워내는 터라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단점은 있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기다릴 수 있겠다. 학교 앞인 걸 감안하면 가격대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음식 맛이나 분위기, 서비스 등등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정도. 한번씩 학교 앞에서 파스타나 피자가 생각날 때 들르면 좋을 듯.



식도락

2009/01/31 21:10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5
주말 동안 해먹은 것 [일상/식도락]


때마침 김치도 밑반찬도 다 떨어져가는데 엄마한테 다 해달라고 하기가 너무 미안해서(지금까지는 넙죽넙죽 잘 받아먹었지만-_-) 모처럼 집에 있는 토요일 오전부터 밑반찬 만들기에 돌입. 덕분에 smk군은 메추리알 80개 껍질을 까야 했다;; 아침 8시부터 낮 1시까지 꼬박 만든 건 우엉조림, 닭가슴살+메추리알 장조림, 장조림 만들 때 나온 닭육수를 활용한 토마토미트소스(이건 일요일 점심용), 부추전 반죽, 불고기 양념. 그 사이에 smk군이 열심히 만든 밀가루 반죽으로 점심 때는 수제비 만들어 먹고, 거의 초토화된 부엌 겸 거실에서 smk군은 또 다시 부추전을 열심히 부쳐냈다. 오늘의 고생이 내일의 휴식이라 생각하고 힘내자!! 그렇게 한 10장 정도를 부쳐서 반은 저녁으로 먹고 반은 종종 썰어서 냉동실로 go go. 이렇게 주중 반찬 하나 만들어 놓고.

오늘 점심은 어제 미리 만들어 둔 토마토미트소스로 파스타 한 접시. 원래 완성예상도는 catail 님 이글루에서 봤던 라구 볼로네제였는데 어째 완성된 건 영...;; 고기가 좀 더 들어가고 더 오랫동안 뭉근하게 끓였으면 좋았겠다 싶었지만 뭐 한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지는 않으니까. 점심 먹고 나서는 이왕 부엌에 선 김에 저녁에 먹을 전골 재료 조금 다듬고. 어제 양념해둔 불고기 넣고 전골 한 냄비 가득. 다른 집 같으면 저 한 냄비로 3, 4명이 먹을 양을 둘이서 해치우고 사과랑 딸기까지. 역시 어제 종일 피곤하게 뚝딱거렸더니 일요일 하루가 참으로 꿀맛이로구나. 내일 아침 먹을 무국까지 미리 끓여놨고 남은 불고기 양념도 나눠서 냉동해뒀으니 한 수요일까지는 반찬 걱정 안 해도 되겠다.

...목요일부터는 뭘 먹지? ㅠ_ㅜ


식도락

2008/12/07 19:00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4
오늘 저녁은 카레 [일상/식도락]




역시 매일 끼니 챙겨먹는 게 제일 큰일이다.

예전에 Mel언니가 사다줬던 골든카레 매운맛이 상당히 괜찮았기에 일요일에 장을 보러갔다가 한 이틀 저녁반찬을 절로 해결할 겸 다시 구입. 어제 고구마랑 양파, 베이컨 등등을 이용해서 간식 한판(요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해먹고 포스팅하겠음) 구워먹는 김에 미리 당근이랑 양파 등등을 따로 썰어서 통에 담아뒀다가 오늘 아침에 감자만 슥슥 깎아서 한 냄비 가득 끓여놓고 나갔다.

보통은 카레에 고기도 많이들 넣는데 고기류를 거의 안 먹는 어무이는 카레에도 당근, 양파, 감자 요 세 가지만 달랑 넣고 해주셨던 터라 나 역시 가장 간단한 재료만 넣고 끓인 카레가 제일 맛있더라. 그래도 오늘은 국거리용으로 조금 사다놓은 쇠고기가 있어 그것도 조금 넣고. 사과도 넣을걸, 했는데 다 끓이고 나서야 생각났다. -_- 바몬드카레가 아니니까 뭐 어때. 계란프라이는 반숙에서 아주 조금 더 살짝 익혀서 위에 척하니 올려주고. 전에 쓰던 팬은 테플론코팅이 다 벗겨져서 이번에 큰 맘 먹고 스텐팬을 장만했는데 아직 손에 완전히 익지 않아서 다른 건 못 해보고 계란프라이로 연습을 해보고 있다. 요번이 세 번째 프라이인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스텐팬에서 저 정도 프라이 하는 거...쉽지 않다(음하하하하).

겐짱카레만큼은 아니어도 적어도 [심야식당]에 나오는 '어제의 카레'만큼은 맛있을 거다. 훗.
(덩달아 내일, 잘하면 모레 저녁반찬까지도 이걸로 때울 수 있고...후;;;)


2008/11/24 19:56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10
남천동 해변시장 서울김밥/남천동할매떡볶이 [일상/식도락]
아침도 거르고 [앤티크] 조조 봤더니만 속도 달달하고 배도 무지 고프고... 바람도 적당히 찹찹해졌겠다 간만에 분식 기행을 나섰다. 오늘의 목표는 남천동 해변시장. 해변시장 주위에는 알게 모르게 소소한 맛집들이 꽤 많은 걸로 아는데 오늘 찾아간 서울김밥도 그런 곳 중 하나. 할매떡볶이야 뭐 워낙 유명한 곳이고.

서울김밥은 남천동 해변시장 건물 1층 제일 안쪽에 있다. 새벽에 문을 열고 저녁 6시 경이면 닫는다고 한다.



메뉴판. 여느 김밥집과 비교하면 확실히 가격이 세긴 세다. 그렇지만 그만큼 충분히 제값을 한다. 쇠고기유부초밥도 굉장히 맛있다는데 이날따라 주문 불가; 메뉴판에는 없지만 땡초김밥도 주문할 수 있다. 5~6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다 앉아 있어서 우린 잠시 서서 기다려야 했다. 김밥을 주문하면 즉석에서 바로 말아준다 .2번 햄김밥+유부초밥 세트와 쇠고기김밥을 주문했다.




김밥을 시키면 시락국와 무김치(섞박지)가 같이 나온다. 시락국의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김밥집에서 곁들여주는 국물로는 가히 수준급. 김치도 신 정도가 김밥이랑 같이 먹기 딱 알맞는 정도다.




햄김밥



쇠고기김밥과 유부초밥.


사진에서 보다시피 특별한 재료는 없다. 시금치, 우엉, 당근, 계란, 단무지, 그리고 햄과 쇠고기. 그런데 정말로 '집에서 엄마가 싸준' 맛이 난다. 김밥 몇 줄 싸기 위해 새벽부터 계란을 부치고 우엉을 종종 썰고 당근을 볶으며 널따란 쟁반에 길게 재료를 준비해놓고 쪼그리고 앉아 한 줄씩 싸주던 그 맛. 게다가 밥도 여느 김밥집과는 달리 굉장히 찰지다. 보통 김밥집에서는 밥알이 꼬들하다 못해 말라서 한 알씩 떨어지곤 하는데 이집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집에서 만든' 김밥맛이 나는 듯. 아낌없이 들어간 재료로 두툼한 김밥이 참으로 보기도 좋고, 맛도 만족스럽다. 잠시 앉아 김밥 두어 줄 먹고 있는 와중에도 김밥을 따로 사가려는 손님들(주로 40대 주부로 보이는)이 끊이지 않는 걸 보니 확실히 맛 하나만큼은 두루 인정을 받고 있는 듯. 근처 올 일이 있으면 포장해가는 것도 괜찮다 싶다. 충무김밥도 맛있다고 함. +_+

배도 어느 정도 부르고 했으니 입가심으로는 떡볶이. 해변시장 건물 맞은편에 보면 '또뽀끼야'라는 요상한; 간판을 단 떡볶이집이 있는데 그 집이 아니고-_- 그 안쪽 골목에 자리하고 있다.



요렇게 생긴 간판을 찾아야 한다. 바깥에도 테이블이 여럿 있고 방에도 들어갈 수 있다. 어묵과 떡볶이는 1200원, 김밥과 국수는 1500원, 순대랑 튀김은 2000원. 튀김은 만두 튀김이다.




수북한 어묵꼬지 사이로 게 등딱지가 보인다...




어묵과 떡볶이 1인분씩.





실로 오랜만에 먹은 할매떡볶이. 이 집의 특징은 떡볶이에 채썬 양배추와 당근을 같이 준다는 것인데 매콤달콤한 떡볶이 양념과 쫀득한 떡을 먹는 와중에 함께 섞어먹는 아삭하고 달큰한 양배추 맛이 한층 입맛을 돋궈준다. 자칫하면 입안이 텁텁해지기 쉬운 고추장 양념인데 양배추를 중간중간 먹으면서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듯. 딱 적당히 먹기 좋을 정도의 매운맛과 그 매운맛을 부드럽게 감싸는 은은한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아마 떡볶이 양념이 더욱 맛있는 건 바로 옆 어묵국물에 아낌없이 집어넣는 게와 대파, 다시 때문이리라.




시원한 국물,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한 어묵. 찬 바람에 코끝이 살짝 시려워지기 시작하는 이 때쯤 더욱 생각나는 따끈한 어묵 한 그릇.

처음 이 곳의 떡볶이를 먹었을 때는(그러니까 한 16,7년 전? -_-) 좀 맵다는 느낌도 없지 않았는데 지금은 무난한 수준이다. 왜 그럴까 잠시 생각해봤는데 일단 '아이'들이 무척 많이 온다. 손주를 데리고 오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젊은 부부, 제법 키가 훌쩍한 중고생 자녀와 함께 오는 엄마, 아빠들. 근처 학교 학생들이 자주 오는 것은 물론이다. 재래시장 근처에 있다보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오기도 할 테지만 어릴 때 이곳의 떡볶이를 먹었던 이들이라면 나중에도 기회가 되면 한번씩 들르는 곳이 바로 여기니까. '아이'들 입맛 기준으로 하면 살짝 매운 정도이니 별 부담도 없고. 내가 기억하는 '매운' 정도 역시 내가 어릴 때 기준이니까 아닐 수도 있지만. 테이블을 가득 채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보며 '남천동할매떡볶이'가 아직까지 유명한 건 바로 그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이렇게 만원 남짓한 돈으로 배부르게 먹고 옵스에서 빵과 조각케이크를 사는 걸로 마무리(여기까지 왔는데 옵스에서 아무것도 안 사고 그냥 갈 리가 있나-_-). 맛있고 저렴한 점심에 달콤한 빵과 케이크가 있으니 더없이 만족스러운 11월의 어느 토요일. :3
(엉망으로 어질러져 있는 집은 잠시 무시해도 좋다-_-)


식도락

2008/11/16 09:40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2
동의대 가야밀면 / 가마솥 / Dave's Fish&Chips [일상/식도락]
그동안 이것저것 먹으러다니긴 했는데 사진만 찍고 딩가딩가했더니만 이젠 smk군이 대놓고 '업데이트도 안 하는데 사진만 찍는다'며 입을 삐쭉 내밀기 일쑤라-_-



동의대 앞에 있는 바로 그 가야밀면. 동의대 지하철역에 내려서 좁다란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야만 찾을 수 있다. 육수나 양념의 진한 맛으로 치자면 부산 최고일 터. 그러나 바로 그 점 때문에 밀면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거나 다른 곳에서 처음 밀면을 먹어본 후에 동의대 앞의 이곳 가야밀면을 먹는 사람이라면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그만큼 맛의 진한 정도가 다른 밀면집보다 월등하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역시 취향의 문제다. 이를테면 남천동의 본가밀면 맛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곳의 가야밀면의 맛은 과하다고 느낄 것이고, 이곳의 밀면을 처음 먹은 후에 다른 곳의 밀면을 먹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싱겁다고 느낄 수 있다. 내 개인적인 입맛은 본가밀면 쪽에 더 쏠리는 편. 하지만 '동의대 앞 가야밀면'이 왜 유명한가는 역시 직접 먹어봐야만 알 수 있다. 밀면을 좋아하는 이라면 꼭 한번 먹어볼 것을 추천. 개금밀면도 유명하다는데 그곳도 가봐야겠다.


다음은 해운대 중동에 있는 돼지갈비 전문점 '가마솥'. 다른 곳에서 오랫동안 영업하다가 올해 4월경에 해운대 중동으로 이전했다는데 손님들이 어찌나 많은지... 술을 마시는 분위기라기보다는 가족들이 손에 손잡고 와서 같이 고기구워먹는 밥집의 성격이 더 강하다. 물론 술을 청하는 손님들도 많다.



삼겹살, 목살, 한우 등등도 있지만 역시 석쇠구이 전문이니 석쇠돼지갈비를 가장 많이들 주문한다. 1인분에 7천원인데 기본 3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다. smk군과 나는 이날 4만원어치를 먹었다-_-;



고기와 함께 구워먹으라고 양념한 도라지를 같이 준다. 숯불에 잘 익으면 달큰한 맛이 그만이다.



자글자글 익어가는 저 아름다운 고기+_+



잘 익은 고기 한점 상큼한 쌈무 위에 척 하니 얹으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 어느 진미도 비할 데 없어라.


해운대 좌동 경동G플러스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Dave's Fish&Chips'. Novus양의 포스팅을 보고 지난 주말 볼일보러 가는 길에 아침을 먹기 위해 들렀다. 토/일 아침 10시부터 영업한다는데 우린 딱 10시에 맞춰서 갔기 때문에 아침메뉴만 주문할 수 있었다. 아침메뉴는 13시 30분까지 주문가능하고 아침메뉴 이외의 음식은 낮 12시부터 주문가능하다 하니 이곳 메뉴판에 있는 모든 음식을 주문하려면 낮 12시~13시 30분 사이에 방문해야 한다는 결론. 배는 고프니 일단 아침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음료는 기본으로 오렌지주스가 나오고 커피와 홍차 중에서 선택이 가능한데 커피는 리필이 되고 홍차는 티백으로 내주는 듯.




보다시피 별 특별한 구석은 없는 평범한 아침식사 메뉴다. 토스트 두 쪽에 달걀프라이, 구운 토마토 한 조각, 베이컨, 콩, 해시브라운.



그러나 내 손으로 차려먹지 않고 누군가가 차려준다는 점 때문에 사먹으러 가는 것이다-_-; 맛은 그럭저럭 무난한 편이나 굳이 이 메뉴를 먹겠다고 아침 일찍 발걸음을 할 필요는 없다(정 모닝세트를 먹겠다면 맥도날드의 맥모닝세트를 추천한다. 물론 커피맛은 여기가 좀 더 낫긴 하다).

이곳의 진면목을 알려면 역시 피시 앤 칩스와 수제 버거를 먹어봐야 할 듯. 그러나 생선튀김을 먹고 싶지는 않아서 볼일 보고 다녀오는 김에 쇠고기버거를 주문해서 먹어봤다(안타깝게도 사진은 없다;). 그러나 이 쇠고기버거는 강력 추천. 양파와 피클, 쇠고기패티와 토마토, 양상추 등등이 들어간 단순한 구성인데 쇠고기패티가 그야말로 대박이다. 속까지 잘 익어 육즙이 스며든 두툼한 패티는 '내가 고기요!'하는 그 당당함이 참... 버거를 먹기 위해서라면 주말에 한번씩 일부러 가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일품향의 탕수육도 먹었고 벨라치타 디너도 먹었고 이로재의 가을메뉴도 먹었고 이것저것 먹은 건 많은데 포스팅하려니 기력이 달려서; 사실 지금 제일 먹고 싶은 건 어디든 신선한 원두가 있는 가게에 가서 솜씨좋게 잘 내린 찐한 드립커피 두 잔 원샷으로 들이키고 입가심으로 역시 찐한 다크 생초콜릿 두어개 으적으적한 다음에 다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건데 소심하게 열흘에 커피우유 하나씩 덜덜 떨며 사먹고 있자니 한층 더 서글픈 요즘이다. 깊어가는 가을날 커피를 못 마시는 이 서러움을 한 팩에 무려 19,000원 하는 하우스 딸기로 달래련다(이건 이것대로 아주 슬픔ㅠ_ㅜ 어쩌자고 이 비싼 딸기가 먹고 싶어서 그 무시무시한 가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굳이 사게 된단 말인고...).


2008/11/09 15:08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10
용궁사 입구 해물쟁반짜장/동래 함경면옥 [일상/식도락]
부산 기장에서 유명한 곳 중 한 곳인 해동용궁사 입구의 해물쟁반짜장. 해동용궁사도 관광객들이 많이 가곤 하는데 용궁사 올라가는 길 입구에 있는 해물쟁반짜장집도 손님들이 넘쳐난다. 2인분 이상부터 주문가능한 쟁반짜장을 하나 시켜놓고는 잠시 망설이다가 smk군과 나 둘이서라면 짬뽕도 다 먹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짬뽕도 다시 주문.



해물이 잔뜩 들어간 짬뽕. 그 덕분인지 국물도 무척 시원하다. 색깔이 제법 발갛지만 그렇게 자극적이지는 않고 매운 맛도 딱 적당하다. 이곳은 녹차를 넣어 반죽한 면발을 쓴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면발이 연둣빛이 살짝 돈다(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기름기 하나 뜨지 않는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 그러면서도 결코 심심하지 않은 맛의 짬뽕. 굿굿굿. 국물이 참 맛있으니까 짬뽕을 주문하기에 좀 부담스럽다면 짬뽕국물만 시켜 먹어도 괜찮을 듯.



해물쟁반짜장. 짬뽕과 마찬가지로 기름기가 전혀 돌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다 먹고 나서도 중화요리를 먹고 난 후의 느끼하고 기름진 부담감이 훨씬 덜하다. 갖은 야채와 새우, 쭈꾸미, 오징어, 조개 등등이 아낌없이 들어가있는 명품짜장. 돼지고기가 들어간 짜장은 그 나름대로 묵직한 맛이 있지만 이렇게 해물만으로 가벼우면서도 깔끔한 짜장도 충분히 맛을 즐길 수 있다. 분명 내가 먹은 건 짜장면인데 이 담백한 맛이라니, 쉽게 하기 힘든 경험 아닌가.



아름답기도 해라. +_+



다음은 동래 메가마트 근처에 있는 함경면옥. 지금의 '금잔디'가 있는 자리가 원래 함경면옥 위치였는데 지금은 메가마트 쪽(그러니까 바로 건너편)으로 건물을 신축, 이전했다. 여전히 손님들이 북적댄다. 주 메뉴는 냉면/갈비탕/왕만두. 호주산쇠고기를 쓴다고 한다.






속이 꽉 들어찬 왕만두. 이건 젓가락으로 먹기는 힘들고 만두와 함께 나오는 조그만 티스푼으로 떠먹어야 한다. 고기의 육즙과 애호박 등 갖은 야채가 함께 어우러진 맛. 매운 비빔냉면을 먹다가 한 숟갈씩 먹으면 더욱 맛난다.




이곳은 물냉면보다 비빔냉면이 확실히 맛있다. 비빔냉면은 잘못 하면 텁텁한 매운맛이 나기 쉬운데 이곳의 비냉은 '냉면'답게 아주 깔끔하고 시원하게 매운 맛이다. 갈비탕도 제법 손님들이 주문을 하는 편이지만 맛은 그냥 평이한 수준. 이거 먹고 있을 때 옆자리의 커플이 둘 다 갈비탕을 먹고 있길래 '비냉이 훨 맛있는데 왜 이걸 주문 안 했심?!!!'라며 목을 짤짤 흔들고도 싶었지만(...);;; 여튼 이곳에서는 무조건 비냉+왕만두 하나 시켜놓고 다른 메뉴를 추가 주문할 것. 참고로 왕만두는 3개/5개 단위로 판다. 제대로 된 냉면 사먹기도 쉽지 않을 때 함경면옥 정도라면 다들 어느 정도 만족할 맛이 아닌가 한다.


//개인적으로 냉면은 비빔, 밀면은 물이라고 생각함. -_-v


식도락

2008/06/19 18:16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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