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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모라 미안해 - 해당되는 글 18건
2012/01/18   기린이 34개월, 설빔 / 이런 부모라 미안해 (18)  (8)
2011/12/02   기린이 33개월, 유치원 당첨 / 이런 부모라 미안해 (17)  (2)
2011/10/21   기린이, 31개월/이런 부모라 미안해 (16)  (2)
2011/08/21   이런 부모라 미안해 (15)  (4)
2010/10/20   이런 부모라 미안해 (14)  (1)
2009/12/04   기린이 9개월, 이런 부모라 미안해(13)  (9)
2009/09/17   6개월 후반, 요즘의 기린이 / 이런 부모라 미안해 (12)  (10)
2009/07/02   131일, 백일사진 및 기타 등등 / 이런 부모라 미안해 (11)  (16)
2009/05/08   20090508 / 이런 부모라 미안해 (10)  (10)
2009/04/28   9주 현재-수면 및 기타 등등 / 이런 부모라 미안해 (9)  (10)

기린이 34개월, 설빔 / 이런 부모라 미안해 (18)
2012/01/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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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이 33개월, 유치원 당첨 / 이런 부모라 미안해 (17)
2011/12/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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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이, 31개월/이런 부모라 미안해 (16)
2011/10/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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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모라 미안해 (15)
2011/08/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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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모라 미안해 (14) [일상/기린이랑 보리 이야기]

1.
쿡티비로 BBC [오만과 편견]을 보려고 하는데 기린이가 자기 보고 싶은 거([꼬꼬마 꿈동산]) 틀어달라고 졸라댔다.
나 : 기린아 잠깐만 있어봐. 계속 너 보고 싶은 거 봤잖아. 엄마 보고 싶은 것도 보자.
smk군 : 그래 기린아. 저 드라마는 괜찮은 드라마야. 너도 나중에 보면 좋아할걸?
나 : (마침 TV에 나온 콜린 퍼스를 가리키며) ‘엄마 나 저런 영국 남자한테 시집갈래!’라고 할지도 몰라.
smk군 : 오, 그럼 엄마 아빠 영국 여행 시켜주는 거야? +_+ 기린아 아빠는 찬성일세! (덩실덩실)


1-1.
나 : 그런데 영국 요리는 맛없기로 유명한데….
smk군 : 그래? 그러면 요리는 기린이 네가 직접 하는 게 조건이다. -_-


2.
친정아부지가 기린이를 데리고 산책 나가셨다가 아파트 화단에서 설익은 대추를 몇 알 따오셨다.
엄마 : 나무 약도 많이 치는데 그걸 애한테 따주고…(블라블라블라). 그리고 관리사무소 직원이나 경비아저씨 보면 분명히 뭐라 할 긴데 그걸 왜 따요? 다른 사람 따가는 거 봤으면 방방 뛰었을 거면서!
아부지 : (잠시 침묵 후) 손녀 보면 다 내처럼 하게 된다-_-


3.
휴가 때 묵었던 호텔 조식먹으러 가서 이틀 연달아 딱 제 또래만한 남자애를 만났던 기린이. 첫날에는 꽤나 관심있어 하더니 그 다음날에는 부끄럼 모드.
smk군 : 기린아, 아빠가 쟤 얼굴을 봤는데 네가 부끄러워할 정도의 얼굴이 아냐. 자신감을 가져!!


4.
엄마 아빠 소리는 곧잘 하던 기린이가 요즘은 그나마 하던 아빠 소리도 쏙 들어가고 엄마엄마엄마만 연발하고 있다.
smk군 : (포도를 먹여주며) 기린아, 지금 포도 먹여주고 있는 사람은 누구?
기린이 :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엄마엄마!!
나 : 야, 엄마는 대명사가 아니야. 고유명사란 말이야 이것아!! ㅠ_ㅜ


5.
청소기랑 밀대걸레에 부쩍 관심을 보이는 기린이. 청소기 한번 돌릴라치면 자기가 직접 하겠다고 덤비는 통에 당최 청소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
smk군 : 우리 딸램은 청소의 요정이 되려나봐~ 기특해라~ >_<
나 : (새삼 태교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는 중. 기린이 뱃속에 있을 때 청소 요정으로 커달라고 smk군이 간곡히 빌었더랬다;)


6.
그림 그리기(=낙서)에 요즘 한창 열중하고 있는 기린이. 색연필이랑 크레파스 직접 쥐고도 그리고, 외할부지한테도 그려달라고 들이밀고.
아부지 : 그래서 말인데 연필깎기를 하나 사야겠다. 색연필 깎아줘야 하는데. 마트 가서 아무 거나 하나 사오까?
나 : 아, 안 돼! 내가 스누피 그려진 걸로 사올게요! 스누피!
아부지 : …-_-;;



이런 부모라 미안해

2010/10/20 14:41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1

기린이 9개월, 이런 부모라 미안해(13)
2009/12/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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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후반, 요즘의 기린이 / 이런 부모라 미안해 (12)
2009/09/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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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일, 백일사진 및 기타 등등 / 이런 부모라 미안해 (11)
2009/07/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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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8 / 이런 부모라 미안해 (10) [일상/자기 전 물 한잔]
1.
아무래도 나는 통증에는 좀 둔한 게 맞는 것 같다. 진통 때도 그랬지만 분명 아프기는 아프고 심할 때는 정말 허리도 못 펼 것 같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또 그렇게 못 참을 정도는 아니고... (어무이 왈 : '이 미련한 것아!!!') 그런데 바꿔 말하면 '내가 아플 정도'면 진짜 심하게 아픈 거라는 거지. -_-;
대상포진 통증이 진통과 비교될 정도라는데 약을 먹어서 그런가 한결 편해지긴 했다. 대신 딸램이 계속 눈에 밟혀서ㅠ_ㅜ 이 와중에 엄마는 어제 챙겨드렸던 앙뽀 젖병(실리콘 재질) 도저히 못 써먹겠다고 다른 젖병 사오라고 버럭하신 후 냅다 전화를 끊으셨다; 닥터브라운 젖병을 사갖고 갈까 했는데 세척이 힘들어서 또 쓰기 어려워하실 것 같다. 마트 젖병 진열대 앞에서 한동안 고민 좀 할 듯. 그나저나 어버이날에 이 무슨 민폐냐... 시집가서도 늘 부모님한테 매달리기만 하니 원. -_-


2.
오늘 병원가서 '아기 만지지 않고 얼굴만 보고 오면 안 될까요?' 하니까 '고런 아이디어 자꾸 내지 말고 집에서 푹 쉬기나 하세요'라고 야단맞았다. OTL 엄마는 애랑 떨어져있으면 그것대로 또 신경을 써서 안 좋을 것 같으니 일단 집에 데려와서 엄마가 함께 있어주면 안 되겠냐고 하시고, 의사는 또 딱지 앉을 때까지는 절대 안 된다고 하고, 모유수유의사회 상담내역 뒤져보면 상처 부위만 잘 가리고 주의하면 데리고 있어도 된다고 하고... 결국 판단은 내가 내려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3.
록소드펜정, 한미알마게이트정, 바이버크림, 발트렉스정 500mg
의사는 약 다 먹고 최소 2~3일, 안전하게는 일주일 있다 직수하라고 하고, 약국에서도 2, 3일을 얘기. 단골 소아과원장님은 4월까지 근 30년 동안 하던 병원 문을 닫고 떠나셔서 가볼 수도 없고; 급한 김에 부산에 모유수유전문가가 있는 소아과에 문의를 했더니만 처방전만 들고 가서 물어볼 거라고 몇 차례 얘길 해도 '모유수유 상담이시네요. 무조건 아기랑 같이 와야 합니다'라는 말만 수 차례 반복하길래 그냥 전화를 끊고 말았다. 푹 쉬라는데 세 시간마다 혹사당하는 내 손목... 결국 부랴부랴 유축기 주문하고 또 다시 낑낑대며 한참동안 젖을 짰다.

사실 치료할 동안 젖 끊으라고 하는 말에 잔뜩 실망해서 돌아와서는 smk군한테 바로 문자를 보냈다. '올 때 맥주 사오삼' OTL 대상포진 원인에 극심한 피로랑 스트레스도 들어간다니까 어차피 애한테 젖도 못 먹이는 거 맥주 한잔이나 하자는 심정으로... 그렇게나 기다렸던 맥주 한잔이건만 역시 마음은 편치 않더라. 후...


4.
루마밍(http://www.ru-moming.com)에 올라오는 글들을 요즘 하나씩 읽고 있다가 객원 필자 모집 안내 글을 읽고 나도 한번 신청해볼까 아주 잠시 생각하다가 관뒀다. 게으름 때문에 하라고 멍석깔면 절대 못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밀린 업뎃도 안 하고 이제 2개월 조금 넘게 키워놓고(그것도 2주는 신생아실 간호사들이, 어무이가 그 나머지 반을 키웠지;) 무슨 육아 관련 글을-_-; 그나저나 업뎃하려고 틈틈이 메모해뒀던 수첩을 어디 뒀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한때 (지금 생각하면 참 유치하고 근거없는 자신감이긴 했지만) '정 안 되면 나는 글로 먹고 살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대체 뭘 믿고????). 사실 내가 할 줄 아는 몇 안 되는 일 중에서 그나마 가장 잘 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름대로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갖고 있다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글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내 자신에게 떳떳하고 올곧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조금씩 커져만 간다(아마 예전에 빨간그림자 님이 언급하신 '부담스러워한다는 느낌'이 아마 여기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다). 나의 글은, -그것이 감상이든 생활하면서 느낀 단상이든 간에- 읽는 이로 하여금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할 만큼인가? 모든 글은, 일단 그것이 나 이외의 사람에게 보여질 때에는 더 이상 '나만을' 위한 것이라고 하기 힘들지 않은가.

그러니까 요지는... 감상글 업뎃을 한참동안 안 해서 찜찜하긴 한데 또 쓰자니 쉽게 글발이 안 오른다는 거다; 크흑;;


5.
문득 [현복이의 일기]를 썼던 신현복 씨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그렇게나 소박하고 담담하게 속내를 써내려갔던 그 사람은 지금도 그런 글을 쓰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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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모라 미안해

2009/05/08 17:01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10

9주 현재-수면 및 기타 등등 / 이런 부모라 미안해 (9)
2009/04/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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